다래끼 전염 초기 증상 원인 빨리 낫는 법 총정리

저는 안과 바로 옆에 있는 약국에서 근무하다 보니 정말 다양한 눈 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을 마주합니다.

수많은 안질환 중에서 안구건조증,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함께 가장 많이 보이는 질환이자 눈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인 다래끼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래끼 외에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는 안구건조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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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란?

 

다래끼는 눈꺼풀에 생기는 화농성 염증을 의미합니다. 눈꺼풀에는 짜이스샘, 몰샘, 마이봄샘 등 여러 종류의 분비샘이 존재합니다.

 

다래끼의 종류와 증상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겉다래끼

짜이스샘, 몰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을 겉다래끼라고 합니다.

눈꺼풀 가장자리 전체가 퉁퉁 부어오르며, 통증은 눈을 깜빡거릴 때 아프다던가 눈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합니다. 

 

2. 속다래끼

마이봄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을 속다래끼라고 하며, 맥립종이라고도 합니다.

눈꺼풀 안쪽에 여드름처럼 하얗거나 노란 농양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미약하다가 점점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3. 콩다래끼

마이봄샘에 생긴 만성 육아종성 염증을 콩다래끼라고 하며, 산립종이라고도 합니다.

눈꺼풀 가장자리의 피부 밑에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지만, 붓기나 통증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래끼 초기 증상

 

다래끼 초기 증상은 겉다래끼와 속다래끼의 경우, 눈꺼풀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결막하에 노란 농양이 생깁니다.

콩다래끼의 경우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눈 주위 피부에 단단한 결절이 만져질 뿐 눈이 붓는다던가 아프다던가 하는 증상은 없습니다.

 

 

다래끼 원인

 

눈꺼풀의 분비샘은 눈물의 증발을 막는 기름 성분을 만들고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기름 성분의 배출이 지연되면서 눈 주변에 쌓이게 되고, 분비샘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배출되지 못한 기름 성분에 의해 만성 육아종성 염증이 생기면 콩다래끼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염증뿐 아니라 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에까지 감염되면 겉다래끼, 속다래끼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눈꺼풀세정제를 이용해 기름 성분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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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자주 비비거나 머리카락이 눈꺼풀에 자주 닿는 경우,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화장을 진하게 하거나 선크림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안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보통 피로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 발생하기 쉽습니다.  

 

 

다래끼 치료 및 예방

 

다래끼는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다래끼가 발생한 경우 절대 술은 마시면 안 됩니다.

눈다래끼는 그냥 두어도 약 일주일 정도 지나면 알아서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부기나 통증의 경감과 다래끼를 빨리 낫기 위해서는 아래에 언급할 예방과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래끼 치료

먹는 약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배농산급탕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래끼와 각종 부기 및 염증 등 화농성 질환에 효과가 좋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마이노신캡슐이 있으며, 2정씩 하루 세 번 복용하면 됩니다.

 

또한 항생제와 염증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먹는 약보다는 눈에 직접 점적하는 안약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신도톱쿨 점안액, 모아큐어 점안액과 같은 제품들도 있지만 안과 처방을 받아 처방약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레보스타와 같은 항생제 안약과 톨론 같은 스테로이드 염증약을 처방받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치료를 했음에도 다래끼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째서 없애야 합니다. 

안약이나 주사로 마취한 후, 메스로 눈꺼풀 살을 째서 고름을 빼내는 과정을 거칩니다. 마취과정이나 살을 째는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다고 하니 다래끼가 의심되면 바로 치료를 병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래끼 예방

다래끼 예방을 위해서는 눈에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가 높아지면 고름주머니의 입구가 확장되면서 고름의 배출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온찜질팩을 구매하시거나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을 이용해 하루 1 ~ 4회, 5 ~ 15분 정도 찜질을 해주면 됩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눈꺼풀세정제를 이용해 눈꺼풀 주변의 기름 물질을 닦아내는 것이 좋으며, 평소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자주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다래끼 전염

 

약국에 다래끼 때문에 오신 환자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다래끼도 전염되나요?"

 

세간의 오해와는 달리 다래끼는 전염이 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성 질환인 눈병이나 일부 결막염과는 다르게 세균성 질환이기 때문에 전염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다래끼의 원인과 증상, 예방과 치료, 전염성이 있는지 등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눈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만큼 취약한 장기이기도 합니다. 사소한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건강한 눈을 지켜낼 수 있으니 작은 행동부터 실천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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