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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원인, 치료 및 예방법

by 팜앗이스트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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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뼈의 양이나 밀도가 감소하여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증상을 의미하며, 그에 따라 골절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평소에는 자각 증세가 없다가 보통 골절 이후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기도 하는 질환인 골다공증의 원인, 치료,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골다공증
골다공증

 

 

골다공증의 원인

골다공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연령과 성별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골밀도가 감소하게 되고, 특히 여성은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여 골소실이 빨라집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뼈 대사를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뼈를 형성하는 세포인 조골세포의 활동을 촉진하고, 뼈를 흡수하는 세포인 파골세포의 작용을 억제해 뼈의 손실을 막습니다. 또한 칼슘과 인이 뼈에 흡수되는 것을 촉진해 뼈를 건강하게 하고 밀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칼슘과 비타민 D의 부족 역시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칼슘과 비타민 D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대표적인 성분이기 때문에 이 성분들이 결핍되면 뼈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호르몬 변화, 흡연과 음주, 운동 부족, 과체중 또는 저체중이 있습니다. 과체중인 경우에는 뼈를 지지하는 데 있어 과부하가 걸리게 되어 무리가 생길 수 있고, 반면 저체중인 경우에는 뼈를 지지하는 부하가 부족하여 뼈의 밀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이나 스테로이드, 위산 분비 억제제, 면역 억제제와 같은 일부 약물 복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치료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Bisphosphonate)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가장 널리 이용되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파골세포가 사멸하도록 해 뼈 파괴를 막는 작용을 합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성분으로는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이반드로네이트, 졸레드로네이트 등이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만큼 효과가 좋지만 그만큼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이 제제는 아직 충분한 임상 근거가 없기 때문에 크레아티닌 청소율(CrCl)이 35mL/min 미만인 중증 신부전 환자에게는 투여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경구 제제는 복용 시 위나 식도에 자극을 줘 미란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약 복용 후 최소 30분 ~ 1시간은 누워서는 안 됩니다. 또한 식도 자극을 줄이기 위해 200mL 이상의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음식과 함께 복용 시 흡수가 저하될 수 있으므로 아침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제품, 주스, 무기질 음료, 커피 등과 함께 복용 시에도 흡수가 저하될 수 있으니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칼슘이나 비타민 D와 최소 1시간의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이 제제를 고용량 복용하거나 장기간 사용 시 턱뼈 괴사나 비전형 대퇴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RANKL 억제제

데노수맙(Denosumab)은 뼈를 파괴하는 물질인 RANKL에 작용하여 파골세포의 성장을 억제해 골 흡수를 막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매일, 매주 또는 매달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장기간 복용 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서 나온 치료제입니다. 6개월에 한 번 주사로 투여하며, 장기간 투여 시에도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갑자기 투여 중단 시에는 다발성 척추 골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SERM

폐경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 골 흡수 억제제인 SERM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SERM의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라록시펜(Raloxifene), 바제독시펜(Bazedoxifene)이 있으며, 뼈에서는 에스트로겐 작용을 해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자궁 내막 및 유방에서는 에스트로겐 길항 작용을 해 유방암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자궁 내막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장기간 사용해도 비교적 안전한 성분이지만 안면 홍조를 유발할 수 있고, 정맥혈전증 환자에게는 금기입니다.

 

에스트로겐 제제

갱년기 증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단기간으로 에스트로겐 제제 복용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스트로겐 단독 복용 시 자궁 내막이 증식되어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티볼론 투여 또한 고려할 수 있습니다. 티볼론은 에스트로겐 작용과 프로게스테론 작용을 모두 하는 성분으로 어지러움과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부갑상선 호르몬

심한 골다공증 환자나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경우 부갑상선 호르몬 유사제제인 테리파라타이드(Teriparatide)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제제를 간헐적으로 주사 시에 파골세포보다 조골세포에 자극이 먼저 나타나 골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다른 제제와 달리 골형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최대 1년 반 ~ 2년 동안 매일 또는 주 1회 주사제로 투여합니다. 투여 초기에는 두통, 오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파제트병 환자, 고칼슘혈증 환자에게 금기이며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Sclerostin 억제제

파골세포의 억제와 조골세포의 분화를 촉진하여 골 흡수 억제, 골 형성 촉진의 작용을 모두 합니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로모소주맙(Romosozumab)이 있습니다. 월 1회 주사제로 1년 동안 투여하며, 부갑상선 호르몬 제제와 마찬가지로 초고위험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특히 골절 위험성이 높은 폐경 후 여성과 남성 골다공증 환자에게 투여합니다.

 

또한 모든 약물치료에는 칼슘과 비타민 D를 함께 투여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의 예방

칼슘과 비타민 D는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에 모두 사용됩니다. 칼슘은 하루 약 1000mg, 비타민 D는 약 800IU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칼슘은 주로 탄산칼슘(Calcium carbonate), 구연산칼슘(Calcium citrate) 형태로 복용합니다. 탄산칼슘은 복부팽만감과 위장장애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음식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구연산칼슘은 상대적으로 위 부작용이 적으므로 노인이나 위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 좋습니다. 칼슘제제의 가장 큰 부작용은 변비로,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고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칼슘제제와 함께 포함되어 있기도 하며, 대부분 콜레칼시페롤, 칼시트리올 형태로 존재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골밀도를 높이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뼈의 건강을 진단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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