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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의 원인과 종류에 따른 치료법

by 팜앗이스트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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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은 곰팡이균이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이나 손톱, 발톱, 머리카락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원인균에 따라 백선, 칸디다증, 어루러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다양한 분류가 있지만 흔히들 발 백선을 무좀이라고 부르며, 이는 피부사상균이 발 피부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곰팡이 질환입니다. 특히 성인 남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무좀
무좀

 

무좀의 원인

무좀은 여러 종류의 피부사상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진균들은 피부 내에 작은 터널을 파고 다니며 생활하는데 이 진균에 감염되는 경로는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감염 경로는 피부 접촉으로 주로 감염자와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이러한 접촉은 가족, 연인, 친구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잠자는 동안 같은 침대에서 접촉하는 경우에 전파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성관계를 통해서도 발생할 수 있고, 감염자의 옷, 침대 시트, 이불, 수건 등과 같은 주변 물건들로부터 전파될 수도 있으니 감염자와는 이러한 물건들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목욕탕처럼 사람이 맨발로 많이 모이는 곳은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걸어 다니면서 피부에 손상이 생기면 그 틈을 통해 감염이 될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발을 습윤한 환경으로 유지할 때도 감염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여름철에 감염 환자가 급증하고, 환절기에도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무좀의 종류

무좀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중 가장 흔하게 말하는 발 무좀의 종류로는 지간형 무좀, 수포형 무좀, 각화형 무좀이 있습니다.

 

 지간형 무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무좀 형태로 발가락 사이에 많이 생깁니다. 특히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 사이나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는 서로 맞닿아있기 때문에 주로 발생합니다.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벗겨지고 냄새가 나며, 심한 경우에는 짓무르게 되면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만약 각질이 발바닥 전체적으로 있어 벗겨지는 증상이 있고, 가려움이 심하거나 통증이 있다면 약을 바르거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발이 너무 습해지지 않도록 틈틈이 통풍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포형 무좀

발가락과 발바닥에 물집이나 농포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좁쌀만 한 작은 수포가 생기는데 점점 부풀어 오르면서 터지게 됩니다. 수포형 무좀은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땀이 나면 피부가 습해지고 그로 인해 발이 불면서 무좀의 원인균인 피부사상균이 각질 및 표피층에 침투하기가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수포형 무좀은 물집과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만약 가려워서 긁게 되면 물집이 터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물집이 터지게 되면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발바닥에 자주 생기기 때문에 신발을 신거나 걸을 때 마찰로 인해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포진과 외관상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포진은 습진의 한 종류로, 손이나 발에 염증, 진물을 동반한 물집이 생기고 가려움 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 둘을 정확하게 구분하려면 의료기관에서 'KOH 검사'를 해야 합니다.

 

 각화형 무좀

주로 피부 손상과 염증에 관련되어 있으며, 발바닥 전체의 피부 각질이 두꺼워지는 형태입니다. 전체 발무좀의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발뒤꿈치 각질이 하얗게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은살, 각질 등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굳은살을 제거해도 지속적으로 굳은살이 생기거나 갈라지고 심한 경우 출혈까지 발생한다면 굳은살이 아닌 각화형 무좀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가려움증이나 냄새, 통증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각질층이 두껍다 보니 약물 침투가 어려워 치료가 잘 되지 않고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좀의 치료

무좀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바르는 연고, 크림, 겔, 스프레이 형태의 약을 사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발가락과 발바닥 무좀에는 주로 테르비나핀이나 클로트리마졸 제제를 사용하며, 발톱 무좀에는 시클로피록스 제제를 사용합니다. 처방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 무좀약 성분으로는 플루코나졸, 이트라코나졸과 같은 경구약이 있고, 에코나졸, 테르나핀과 같은 바르는 발 무좀약 성분이 있으며, 에피나코나졸, 아모롤핀 같은 바르는 발톱 무좀약 성분도 있습니다.

발가락이나 발바닥에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이렇습니다. 무좀약은 하루에 한 번에서 두 번 사용하는데, 바르기 전에 발을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말린 후에 약을 발라야 합니다. 약을 바를 때는 무좀부위만 바르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부위까지 넉넉하게 발라야 하며, 한쪽 발에만 무좀이 있더라도 전염이나 잠복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양쪽 발에 다 발라야 합니다. 발바닥에서부터 1.5cm 위 정도까지 발라야 하며, 약을 바른 뒤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또 완치가 되더라도 재발 위험이 있을 수 있어 1-2주 정도는 추가로 발라줘야 합니다.

각화형 무좀 같은 경우에는 무좀약만 바르게 되면 두꺼운 각질층 때문에 흡수가 제대로 안 될 수가 있어 우레아와 같은 피부 연화제를 먼저 바르고 사용하거나 우레아와 무좀약 성분의 복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톱 무좀의 경우에는 하루 한번 사용하는 시클로피록스 성분의 네일라카를 바르게 되며, 약을 도포하고 30초 동안 건조한 후 6시간 동안 두어야 하기 때문에 자기 전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특히 여성들이 손톱, 발톱이 피부와 벌어져  공간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에는 떨어져 나가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손발톱 무좀과 유사한 특징을 가져 혼동하기가 쉬운 이 질환은 조갑박리증입니다. 네일아트를 받으면서 매니큐어를 바르고 지우는 과정에서 손발톱에 자극을 주게 되고 손발톱이 약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발톱에 산소나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갑상선 질환, 임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발톱이 피부와 분리되어 색깔이 변하며 그 사이로 물이 들어가기도 해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주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질환으로 손발톱이 분리되지 않도록 잘 눌러주고, 수욕, 족욕을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을 잘해주는 방법이 그나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갑박리증과 다른 손발톱 무좀의 특징으로는 손발톱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두께가 두꺼워지며 쉽게 부서진다는 것이 있습니다. 무좀과 조갑박리증을 잘 구분하지 못해 조갑박리증임에도 무좀약을 바르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스스로 구분하기 힘들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좀은 전파가 빠르고 전염성이 높은 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예방조치가 중요합니다. 높은 감염성을 갖는 것을 감안하여 감염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위생관리에 특히 신경을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무좀에 걸리더라도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올바른 진료와 적절한 무좀약의 사용을 통해 치료하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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